엔씨소프트(036570)가 작년 4분기 최대실적을 시현한 가운데, 특히 장수게임 `팝리니지` 시리즈의 성장세가 눈길을 끌었다.

`팝리니지1`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2배 가까이 성장했고, `팝리니지2`도 서비스 7년만에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관록을 보여줬다.

엔씨소프트는 팝리니지 시리즈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함께 신작 게임들을 온라인이 아닌 콘솔 버전 등으로 개발해 수익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블루오션인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새로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9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팝리니지1`의 작년 4분기 본사기준 매출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44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아이온`의 본사기준 매출액 399억원을 앞지른 것이다.

팝리니지1은 연간 매출에서도 지난 1998년 서비스 이후 역대 두번째로 큰 매출을 기록했고, 후속작인 팝리니지2도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측은 끊임없는 고객 요구를 분석하고 이를 게임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겨울방학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으로 이탈했던 사용자층을 끌어모은 것도 주효했다.

엔씨소프트는 "팝리니지는 오래된 게임이라 시간이 지나면 고객이 떨어지고 매출도 줄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라며 "지난 4분기 실적에서 팝리니지가 보여준 성장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노력하면 사용자 수가 다시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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